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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부추를 화분에 심어보았다.. 근데.. (다이소 부추 씨앗 후기)

bumcrush 2022. 10. 1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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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 쯔음 오리고기에 부추를 먹고 있을 때였다.

항상 마트에서 부추를 살때는 양이 많아서 처치 곤란이다. (나 같이 1인가구가 먹기에는 좀 많다.)

그러다가 문득 부추나 키워볼까 생각이 들어서,

다이소에 가서 부추 씨앗을 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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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시도는 실패했다..

 

그냥 흙위에 씨앗 묻고 물 잘 주면 되겠지 했는데,

전혀 새싹이 나올 생각이 없었다..

찾아보니깐 물불림 후에 씨앗에서 뿌리가 나오는 것을 보고 심으면 성공 확률이 높다고 하길래

다시 씨앗을 사와서 물불림을 했다..

(포스팅할 생각을 못해서 사진은 없다 ㅠㅠ)

 

 

 

씨앗 발아 (5월 16일 ~ 5월 17일)

 

물속에 하루 담궈두었더니 씨앗 끄트머리에 흰색 뿌리가 조금 튀어나온게 보였다.

물불림은 성공한거 같았다.

바로 방울토마토 먹었던 플라스틱 용기에 화장솜을 깔고

그 위에 씨앗을 뿌려놓고 분무기로 물을 계속 주었다. 약간 물 너무 많이 줘서 썩는거 아냐? 할 정도로 계속 뿌려주었다.

하루가 다르게 뿌리가 자라나는게 보여서 너무 신기했다.

5월 16일  씨앗발아
5월 17일 씨앗 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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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속에 심어보자 (5월 21일)

 

뿌리가 나오는 것을 보고 너무 기뻤다.

빨리 흙에 심어보고 싶었다. 

 

5월 21일, 흙속에 심고 5일 정도 뒤에 땅에서 슬금슬금올라오는게 보이기 시작했다.

우와 진짜 너무 신기했다.

이게 진짜 된다고..?!   씨앗부터 싹을 틔운건 처음이었기에 정말 뿌듯하고 기뻐서 지인들에게 열심히 자랑하고 다녔다 ㅋㅋ

5월 21일 다이소 부추

 

 

다이소 부추 그 뒤에는 쑥쑥자랐다. (5월 22일 ~ 5월 24일)

 

부추는 그 뒤에 물 잘주고 햇볕 잘 쬐주고 통풍 잘되게 창가에 두었다..

하루가 다르게 잘 자라고 있는게 눈에 보여서 하루하루 사진 찍는 맛이 났다.

아마 여름이라서 더 쭉쭉 잘 자랐는지도 모르겠다. 

 

5월 22일 다이소 부추

 

5월 23일 다이소 부추

 

5월 24일 다이소 부추

 

 

점점 빼곡해지는군 좋아..

 

점점 빼곡해 지는것이 보여서 너무 좋았다.

얼릉 자라라 맛있게 먹어줄게!

아 저 부추 끝에 검정색은 씨앗이다.  씨앗 발아 할때 나왔던 뿌리가 일자로 서면서 씨앗이 위로 올라오나보다.

이것도 너무 신기했다..! 그 가느다라한 뿌리가 저 씨앗을 지탱할 힘이 생기다니..

5월 24일 다이소 부추
5월 28일 다이소 부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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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먹을 때가 된 것 같다..  다이소 부추 수확 (6월 5일)

 

다이소 부추.. 드디어 때가 된것 같다.

부추는 자를 수록 두꺼워 진다고는 하는데,

생각 보다 더 많이 얇긴 했다.

뭐 그래도 한달 정도 걸려서 이정도 자랐으니 만족!

6월 5일 다이소 부추

 

 

오.. 자르고나니 더 양이 없는 것 같다 ㅋㅋㅋㅋㅋ

정말 이걸 누구 코에 붙여 ㅋㅋㅋ

그래도 뿌듯했다.

첫 부추가 영양 성분이 제일 좋다는데,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다이소

다이소 부추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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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오 정말 신기하게 저 조그만한 부추에도 진짜 부추의 맛이 났다.

그 살짝 매운맛 나는 부추맛이 나더라..

너무 신기했음 ㅋㅋ

근데 너무 양이 작기 때문에 요리에 들어가면 부추 맛을 느낄 수 없긴하다.. ㅋㅋㅋㅋㅋ

그래서 결국 마트에서 부추 더 사서 마트 부추랑 섞어야 한다..

 

 

 

다이소 부추 후기 (10월 10일)

 

다이소 부추, 실제로 이게 자랄까 싶었는데.. 자라긴 잘 자란다!
지금 글을 쓰고 있는 10월 약 5~6달이 지났는데, 

몇번 잘라 먹긴 했는데, 부추는 두꺼워지지 않는다. 

아마 화분이 작아서 부추가 영양분을 취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부추 품종 문제가 있을 수도..?)

 

그리고 날도 추워져서 성장도 멈춘것 같다. (더 이상 커지지 않는 느낌 ㅋㅋ)

 

옆에 있는 스파티필름 분갈이 해주면서

부추도 좋은 흙으로 바꿔줄라고 했는데, 뿌리가 너무 얇아서 분갈이 해줄 수가 없었다.

 

마지막으로 한번 잘라먹고 이번에는 다이소 로즈마리로 바꿔봐야겠다.. 

(근데 좀 아쉽긴 하다 ㅠㅠ  인생 첫 씨앗 발아해서 심은 작물인데..

미안해 집만 컷어도 화분 여러개 키웠을 텐데 ㅠㅠ)

10월 10일 다이소 부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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